이제 서버도 있고, 나스도 있는
나름 네트워크 동아리(원래 동아리 이름은 ‘네트워크 연구회’ ㄴㅇㄱ) 구색을 갖췄으니
최신 트랜드에 맞춰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사실 dell r510을 구매한 시점부터 배워야한다는 사실은 내일로 미룬 체 언젠가는 해야지 다짐했죠.
엄청난 사람이 동아리에 들어와서 마법처럼 해주겠지?
언젠가는…
개인적으로 라즈베리파이를 구매해 나름 클러스터도 설치했지만
정작 클러스터 위에 실행 시킬 앱조차 생각도 안하고
일단 만들어! 라는 화이팅 넘치는 추진력으로 만들었습니다.
노드가 있는데 일을 안하고 있어요!
제가 평소에 “프로그래밍 공부를 뭘로 시작하나요?”라는 질문에
“만들고 싶은 것부터 시작해야 자발적으로 공부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저도 의지가 떨어져 무망하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지금 그러고 있어요!).
개학한건가??
아무튼, 3월 초지만 2019년을 마지막으로 학교를 다닌 복학생 입장에서
아직도 비대면 수업이라는게 너무 어색하게만 느껴져서 이게 개학을 한건지 안한건지…
이러다보니 필수적인 동아리 활동이나 수업 이외에 뇌가 안 돌아갑니다.
슬슬 다시 정신차리고 진짜루 동아리 원들이 베포까지 하고 돌릴 수 있는 환경을 빨리 만들어야겠습니다.
기본 구성(복습)
동아리방 청소, 인프라 구축하기(4편) 참고
현재 동아리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왼쪽에 브릿지로 사용하고 있는 AC1750 밑에서 전선이 올라오도록 정리 했는데
책상이 하나가 아니라 사실은 두 개를 이어 붙인거라 뭘 갖다 놓기에 참~~~ 애매한 상황입니다.
여튼 나중에 다른 네트워크 기기를 이어 꽂을 스위치가 있으면 좋겠는데
가지고 있는게 10/100 라서 쓰기에는 좀 그렇고 그런 상황입니다.
있는거나 잘 쓰고 돈 쓰자
일단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 제대로 쓰기도 바쁜데 큰 그림 그리는 병 때문에 돈 나갈 뻔했습니다.
계획 1
기본 구성을 조금 더 있어보이게 그리면 그림과 같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만으로 이용하면
무식하게 코어만 많은 우리의 서버를 이용하면 충분히 활용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마스터 노드이자, 워커 노드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물론 그걸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할 수 있죠 물론
계획 2
맨 위에 보여드린 제 라즈베리 파이 클러스터를 만지다
쿠버네티스만 있으면 좀 심심하니 포트도 하나 남겠다, 동아리 방에서 굴려볼까?
라는 생각으로 아래의 구성도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만들어도 제가 쿠버네티스까지 다른 동아리 구성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이끌 자신이 없어서 그나마 쉽다는 도커 스웜는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지금 당장 쿠버네티스 공부하기도 바쁜데 도커 스웜까지!!
계획 3
최근에 집에 있는 데스크탑이 바뀔 예정이라
이 오래된 물건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동아리방!!
번뜩이는 생각으로 아래의 구성을 생각해봤습니다.
저 i5-3570은 아직 있는게 아니라 3만 원정도면 살 수 있어서 ( … ) 넣은 것이고요
차라리 데스크탑에 dell r510을 구매하면서 같이 딸려온 갈 곳 잃은 하드디스크들을 넣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딱!
True NAS Scale를 이용하면 미래의 저에게 맡겨두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
이렇게 두고 봤을 때 난이도가 가장 쉬운건 뭔지 모르겠지만
손이 가는 것은 계획 3 입니다.
무엇보다 저 입으로만 떠들고 있는 쿠버네티스를 설치하고
나중에 가져올 데스크탑에 TrueNAS Scale에 Rancher를 호스팅하고…
아니면 Proxmox 위에 TrueNAS를 올리고… 나중에 CCTV도 FreeNAS에서 CCTV DVR를…
헤헤헤…
놀랍게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저는 아직까지도 시놀로지로 뭘 할지는 아직까지 뭘 할지 생각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