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데탑 가져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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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를 할 생각에 집에 있던 데스크탑을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네, 단순히 먼지만 날리고 써멀만 다시 도포하면 될 줄 알았으나 제 욕심은 그걸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랙 서버(r510)는 동아리에 기부하는 거지만, 이건 내가 2년뒤에 가져 갈꺼라는 마음으로…


그래서 이왕에 보드랑 cpu 같이 파는 i5-3570 후다닥 구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기존에 있었던 r510에 달려 있었던 구형 그래픽카드와

원래 있었던 1G 랜카드를 꽂았습니다(왜 랜카드가 꽂혀있었는지는 모름).

여기에 올리는 proxmox는 앞으로 VM이 아닌 컨테이너만 돌리는 proxmox 머신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세일 기간에 ddr3 8gb 3개 사서 32gb로 늘릴 예정인 건 안비밀)

r510에 Proxmox 올리기

우선 Dell r510이 아무래도 오래된 메인보드고

할려면 할 수는 있지만, 애초에 그래픽카드를 주렁주렁 꽂아서 쓰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인지

Proxmox에서 그래픽 카드 성능을 사용할 수 있는 PCIe pass through가 적용이 안돼서 집에서 가져왔던 데스크탑에 꽂았습니다.

(Dell r510에 GPU 장착하는 유튜브 영상도 있지만, 그분은 썰고 깎아서 내부에 공간 만들어서 Quardro 꽂으시는..)


Proxmox 설치는 엄청 간단합니다.

Proxmox는 하이퍼바이저라서 그런지 설치 단계서부터 도메인을 요구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pfSense를 설치하고 나중에 Knet 도메인을 매핑하고 리버스 프록시를 설치할 것이기 때문에

임시로 knet.example로 대체했습니다.


간단한 설정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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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다가 내부 IP를 바꾸기 때문에 안가림

설치하고 기본적인 proxmox 설정을 합니다.

Proxmox는 유로 배포판이 있어서 구독권이 설정이 안되어 있으면 알림이 계속 뜨기 때문에

업데이트 소스(/etc/apt/source.list)를 바꾸고 관리용 웹 인터페이스 자바스크립트 일부 수정까지 하면..!


이렇게 이미지 파일(.iso)를 다운받아 직접 VM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proxmox 설치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굴러다니는 PC를 하이퍼바이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와! 우분투!



정리


하이퍼바이저가 저에게는 과분하다고 생각했던 2주 전만해도

내가 불변 인프라의 효용성을 널리 전파해야겠다!라는 마음에 들떠 무작정 머릿속에는 쿠버네티스 밖에 안들었지만…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또 다수의 동아리 원들이 최소한 한 번이라도 쓰는데 가장 적합한 구조가 하이퍼 바이저라는 것을 깨닳고

위와 같은 구조에서 현재의 Proxmox 노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계획했던 것


이전에는 당장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 생각에 지금보면 상당히 기형적인 구조를 생각했었습니다.


또 그당시 포트를 외부로 노출하는데 방화벽에 대한 생각을 전혀 못했고

어떻게든 기기들을 끌어모아 쓸려고 했던 것에 눈이 멀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 사용 목적을 잃은 라즈베리파이가 집에 있어서 도커 실습용으로 갖다 놓으려고 했으나

데스크탑을 도커 실습용 하이퍼바이저로 사용해서 당근했습니다 철회했습니다.


현재 구조


지금의 구조는 하이퍼바이저가 2개가 있고

그나마 램 압박이 덜한 r510이 VM을 돌리는 역할,

램이 부족한 데스크탑은 컨테이너를 실행할 수 있도록 이원화 했습니다.

공유기에 OpenWRT 펌웨어가 지원이 안돼서… 그리고 또 머리를 쓸 여유가 안나서

다음 글에 pfSense를 proxmox에 설치하고 세팅하는 것에 대해서 작성하겠습니다.

proxmox 덮밥


둘다 proxmox 만든 것


어떻게하면 DS216j를 잘 쓰고 있다고 소문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