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래도 파업 안해줘서 고맙다...
맥미니를 살리기로 결정한 지난 글(동아리 방 청소, K-NET의 유산 살리기) 에서
다뤘듯이 램 업그레이드를 마저 하기 위해서 주문한 구형 램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2월 13일에 주문했고, 받자마자 설치했으니 12일이나 걸린건데
맥 미니 뚜껑을 덮을 수 있다는 생각에 싱글벙글 동아리 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림자 속에 기쁨이 보이십니까
램 장착과 안테나 확인
그렇게 가져온 램을 장착하기 전에 하드 디스크와 CD-ROM을 분리하고
기존에 있는 램을 제거하고 부팅을 위해서 보조 저장장치(예전에 미리 장착한 SSD)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부팅을 하고 안테나가 장착할 때 제대로 붙어 있는지 확인까지 마저 하면!
맥미니 뚜따와 램 업그레이드, 저장장치 SSD로 업그레이드
모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주문한 램이 오지 않아 운송조회를 계속 들여다 보는 병을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말고 이 램 같은 경우에는 비슷한 가격으로 살 수 있었는데
지난 글에서 Dell r510 CPU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
구입한 CPU도 구매하는 김에 같이 램도 주문한 것이었는데
정작 맘 급한 맥 미니 용 램보다 CPU가 빨리 와서…
후회했습니다
그냥 따로 시킬껄!!!!
이제야 좀 컴퓨터스럽게 생겼죠?
앞으로 동아리원들이 심심하면 동아리 방에서 웹 서핑을 할 수 있는 기기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무려 CD도 읽을 수 있어요!!
어라? 왜 눈물이...
DELL r510에 그래픽 카드 달기
그래픽 카드가 없는 컴퓨터는 많습니다.
원래 없었다기 보다는, 흔히 여러분들이 사용하시는 컴퓨터에는 ‘내장’ 그래픽이 있었던 거죠.
서버 컴퓨터에는 딱히 그래픽 카드가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는 무시 무시하게 검은 화면 속에 흰색 줄만
주르르르륵 나오는 CLI 환경으로 충분히 돌리고 남는게 서버이기 때문이죠.
지난 글에서 말했듯
저는 우부투 데스크탑으로 설치했기 때문에 그래픽이 랜더링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11년에 CPU라도 부스트 클럭이 3.46Ghz 정도나 되는데
화면이 느리게 나와서 되겠습니까?
그래서 주문한 라데온 hd6670이 왔습니다.
왔는데 이게 PCIe 16배수라 그래픽 카드를 꽂는 부분 (골든 핑거)를 자르거나
꽂는 곳(슬롯) 옆구리를 갈아서 튀어 나올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야하는데…
이전 주인이 이미 그렇게 만들었지만
제대로 파내지 않아서 제대로 인식을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그래픽 카드 꽂는 부분을 짤랐을까요
아니면
슬롯 옆구리를 갈았을까요
물론
…
또 샀쥬? ㅋㅋ
개학이다!!!!!!!!!
아마 장착은 개학 이후 언젠가 그래픽 카드 설치 후
동작 여부 확인까지 글을 작성하면
2월 12일 부터 시작한 청소 연재와 서버글 연재를 마무리 할 것 같습니다.
대망의 총 정산도 수록할 예정이고요.
다음 글을 마지막으로 동아리 방 하드웨어를 다뤘다면
그 다음 연재부터는 호스팅을 위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운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혹은 잘 알수도 있지만...(관심이 필요해요)
꾸준히 작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